5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여자부 우승, 남자부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여자부에서 김유진(57kg급, 울산광역시체육회), 송다빈(+73kg급, 울산광역시체육회), 곽민주(67kg급, 한국체육대학교)가 금,은,동을 1개씩 추가해 종합 성적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2021년 레바논 베이루트대회 이후 3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여자부 준우승은 금 2, 은 1, 동 1개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마지막날 진호준(68kg급, 수원시청), 박우혁(+87kg급, 삼성에스원), 서건우(80kg급, 한국체육대학교)가 금, 은, 동을 1개씩 추가해 종합 성적 금 3개, 은3, 동 3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우승은 금 3, 은 1, 동 1개을 차지한 이란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4파리올림픽을 3개월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열려 올림픽 전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준비됐던 이번 대회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 4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대회 둘째날 금메달을 따냈던 명미나(-73kg급, 인천광역시동구청)는 이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한국 여자부 대표팀의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더한 울산광역시체육회의 손효봉 감독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