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나 세레조 이글레시아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페인의 아드리아나 세레조 이글레시아스(Adriana Cerezo Iglesias)가 춘천코리아오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예고했다.

아드리아나는 8월 12일 여자 49kg급 결승에서 베트남의 티 킴 투옌 트루옹(thi kim tuyen truong)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세계태권도연맹 랭킹점수 20점을 추가해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태국의 패니팍 웡파타나킷(Panipak Wongphattanakit). 패니팍은 이 체급의 올림픽랭킹 1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아드리아나는 지난 2020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주인공이다. 당시 아드리아나와 결승에서 만난 상대 역시 패니팍. 아드리아나는 3회전 직전까지 패니팍에게 10-9로 앞서다가 경기 종료 직전 몸통을 허용하며 아깝게 역전패했었다.

아드리아나는 당시 아쉽게 역전패를 했음에도 경기 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패나팍의 손을 들어올리는 매너를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력과 인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아드리아나의 목표는 당연히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드리아나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후회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드리아나가 자신의 팀 코치진과 함께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